AI로 업무 자동화…행정 효율성 극대화
도민 체감형 AI 서비스로 디지털 전환 선도

경기도는 최근 '2025년 경기 생성형 AI 플랫폼 구축' 사업설명회를 열고, 공공행정 혁신을 위한 생성형 인공지능(AI) 플랫폼 구축 계획을 발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지자체 최초로 추진되는 사업으로, 공무원 업무의 효율화와 자동화를 통해 행정 생산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경기도는 올해부터 행정심판 대응, 자치법규 입안 지원, 문서 작성, 회의 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 AI 기술을 적용해 업무를 자동화하고,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혁신적인 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반복적이고 시간이 소요되는 업무를 AI가 대신 처리함으로써 공무원들이 더 중요한 의사결정과 정책 개발에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설명회에서는 최정환 도 데이터플랫폼팀장이 경기 생성형 AI 플랫폼 구축 사업의 추진 일정과 입찰 절차를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는 삼성SDS, LG유플러스, SK, KT 등 국내 주요 AI 기업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경기도는 제안서 접수 및 평가 등 행정 절차를 거쳐 오는 5월 말 사업자를 선정하고, 2026년 4월까지 플랫폼 구축을 완료할 예정이다. 총 사업비는 약 130억원으로, 시스템 설계부터 서비스 적용 및 보안 관리까지 전 과정을 포함한다.
김기병 도 AI국장은 “AI 기술 발전에 따라 공공부문에서도 디지털 전환이 필수적”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공공기관 업무 방식을 개선하고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AI 기반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수원=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