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림축산식품부는 8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농식품 수출기업 간담회'를 열고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 방침에 따른 업계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향후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정부는 민·관이 머리를 맞대고 공동 대응에 나설 경우 이번 관세 리스크도 충분히 극복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작년 130억 달러 수출 성과와 올해 1분기 역대 최고 실적은 기업과 정부, 유관기관이 함께한 '수출 원팀'의 결과”라며 “이번 파고 역시 협력을 통해 넘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 송 장관은 “미국 신행정부가 한국산 일부 품목에 대해 25%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는 방침을 밝히면서 기업마다 영향 분석이 한창일 것”이라며 “정부는 수출 목표 140억 달러 달성을 위해 무역, 금융, 물류, 마케팅, 환리스크 대응까지 다양한 지원을 확대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출업계의 현장 의견을 듣고 정부 지원책과 접목 가능한 부분을 함께 모색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기업들은 이날 간담회에서 자유롭게 애로사항과 대응 아이디어를 공유했으며, 정부는 이를 바탕으로 관계 부처와 협의해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박효주 기자 phj2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