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尹 차기 대선 승리 당부 뻔뻔...내란세력 결별해야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을 향해 차기 대선에 후보를 내려면 내란세력 결별부터 하라고 비판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파면 직후 국민의힘 지도부에 대선 승리를 당부한 행태가 “뻔쩐하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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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래 수석대변인(연합뉴스)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5일 서면 브리핑에서 “아직도 국민이 우습게 보이나. 국민의힘이 대선에 나서고 싶다면 그간의 잘못을 참회하고 내란 세력과 확실한 결별부터 해야 한다”며 “아무 일 없었다는 듯 대선 승리를 다짐하는 이들의 뻔뻔함이 놀랍다”고 말했다.

조 수석 대변인은 “윤석열 정부 내내 실정과 폭정을 방관한 국민의힘은 12·3 내란 이후에도 옹호하기에만 바빴다”며 “파면 후에도 반성은커녕 내란 수괴의 손을 잡고 대선에 뛰어들려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고도 내란 동조당이 아닌가. 대선에 나서고 싶거든 이런 국민 물음에 제대로 된 답부터 내놓으라”며 “윤석열 내란에 대한 철저한 반성과 확실한 결별을 행동으로 보이라”고 촉구했다.


다른 민주당 의원들도 국민의힘 행태에 문제를 지적했다.

정청래 의원은 페이스북에 “내란당은 대선에 참여할 자격이 있나. 내란당을 해산시켜야 하지 않나. 역사 청산에 대한 근본적 물음을 할 때”라고 적었다.


조정형 기자 jeni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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