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RPA로 부동산 대출업무 자동화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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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신한은행이 부동산 관련 업무에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를 확대 적용, 업무 자동화 서비스 개발에 나선다. RPA 적용 업무를 지속 확대해 업무 속도를 높이고, 효율성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업계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RPA 솔루션을 부동산 업무에 적용한 신규 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다. RPA는 반복적으로 처리되는 단순 업무를 소프트웨어 로봇으로 자동화하는 시스템이다. 신한은행은 부동산 관련 '집중화업무 RPA 개발'을 통해 신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개발 예정 서비스는 △대량 부동산 등기부등본 이미지 첨부 △부동산 시세·담보가치 평가 관련 서류 발급 프로세스 개선 △모집인 전세대출 사전 서류 처리 △사업자 대출 심사 휴·폐업 조회 이미지 첨부 자동화 등이다. 대출 심사·담보 평가 시 등기부등본을 확인하고 업데이트하거나, 부동산 평가 관련 감정평가서, 거래명세 서류 등을 발급하는 서류 검토·데이터 처리 과정에서 자동화 프로세스를 구축한다.

신한은행은 신규 RPA개발 서비스로 부동산·대출 업무 효율화와 인적 오류 최소화를 도모한다. 부동산·대출관련 업무에는 등기부등본, 부동산 감정평가서와 거래내역, 대출 신청을 위한 소득 증빙서류와 계약서 등 수많은 서류 검토와 데이터 처리를 위한 인력이 소모된다. 이러한 업무에 최적화된 RPA 서비스를 개발, 은행 직원들의 반복 업무를 줄여 단순 업무에 걸리는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데이터 입력 자동화로 인적 오류 발생 가능성도 최소화한다.

부동산 금융업무 특화 RPA로 △서류 자동 인식 및 입력 △사업자 휴폐업 여부 확인을 위한 공공데이터 조회 자동화 △각종 서류 자동 분류·검증 및 저장 등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신한은행은 RPA 적용 업무를 지속 확대할 방침이다. 신한은행은 2017년 은행권 최초로 여신 업무에 RPA 시스템을 도입하고, 70여개 RPA 업무 프로세스 자동화를 개발해 업무에 적용했다. 이어 2021년 전국 영업점에 RPA '알파봇'을 도입하며, 인공지능 문자판독(AI-OCR)과 챗봇 등 디지털 기술을 영업 현장에 접목해 확대 시행했다. 부동산 업무에 RPA를 확대 적용하는 등, 업무와 프로세스에 RPA를 적극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단순 반복 업무에서 나아가 보다 고도화된 자동화 프로세스로 영업 현장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고객에게는 신속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정다은 기자 dand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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