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타넷디지털이 한국지역정보개발원이 추진하는 450억원 규모에 달하는 복수 운영·유지 사업을 따냈다.
ICT 업계에 따르면 메타넷디지털은 한국지역정보개발원이 발주한 125억원 규모 2025년 통합지방재정시스템 운영 및 유지관리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이 사업은 프라이빗 클라우드로 구축된 통합지방재정시스템 운영과 유지관리를 맡는 것이 골자다.
메타넷디지털은 중견 IT 서비스 기업으로, 공공 부문 사업이 주력이다.
메타넷디지털은 지역정보개발원이 발주한 317억원 규모 '2025년 지역클라우드센터 정보자원 통합 유지 관리 사업'도 수주했다. 경쟁사인 클로잇을 제치고 2024년에 이어 올해까지 연이어 수주한 것이다.
메타넷디지털은 지역정보통합센터 입주 위탁 전산장비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정보자원을 통합 유지관리한다. 또한 신규 정보시스템 대응을 지원하고, 프라이빗 클라우드 기반의 시스템 운영에 협업한다. 오는 4월부터 사업에 본격 착수할 전망이다.
애초 이 사업은 IT 서비스업계에서 큰 관심을 받았다. 기존과 다르게 이번에는 2개년 사업으로 추진됐기 때문이다. 일찌감치 메타넷디지털을 포함한 복수 업체가 입찰에 참여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메타넷디지털은 2024년에만 총 987억원에 달하는 사업을 신규 수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향으로는 차세대 예금보험공사 정보시스템 통합 유지보수 사업이 대표적이다. 민간향으로 삼성전자 DX 메타 팩토리(DMF) 시스템 고도화 개발을 수주했다.
메타넷디지털 관계자는 “경기 둔화로 인해 공공 기관과 금융권에서 IT 투자 지연이 예상된다”면서 “해외 시장 진출을 적극 추진하고, 동시에 IT 역량에 기반한 융합 서비스 영역으로 사업 확장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