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시가 원자력 혁신기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강소기업 성장을 집중 지원한다.
대전시는 '원자력 강소기업 성장 견인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대전 지역은 원자력 혁신기술 위주 기업이 112개사로, 한 해 매출액도 9800억원에 달한다. 혁신기술에 바탕을 둔 연구소 창업과 기술창업 기업이 대다수로 미래 지역 성장의 기반이 되고 있다.
대전시는 지역이 보유한 원자력 인프라와 혁신기업을 연계한 특화 정책 및 지원사업을 통해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신성장 동력을 확보한다.
대전테크노파크가 올해 원자력 기술 관련 중소기업 16개를 선정해 시제품 제작과 공정개선, 전문가 컨설팅 등 4개 분야를 지원한다. 원자력 기업 기술지원 사업(10개사), 맞춤형 마케팅 지원(3개사), 지역 혁신역량 연계 지원(3개사) 등이다.
대전시는 원자력 생태계 조성을 최종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지난해 4억4500만원을 투입해 시제품 제작 등 23개 기업을 지원했고, 원자력산업 육성 전략 수립 연구용역을 진행했다.
해당 기업은 지원사업 참여로 원전기자재 수출을 위한 협약 등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36명의 신규 인력을 채용해 지역 고용 창출에 기여했다.
대전시 관계자는 “대전은 원자력연구원 패밀리 기업만 78개사로 전국의 32%를 차지하고 있으며 혁신기술 기반 비발전 분야를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우수 혁신기술 보유기업에 대한 초기 단계 지원으로 강소기업 성장을 견인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 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