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관광고등학교는 2000년 3월 관광산업 인재 양성을 위해 대한민국 최초로 설립된 관광특성화고다. 고등학교 최초로 전공학과 '통역과'를 설치해 최연소 관광통역안내사를 배출해 올해 1월까지 23회 졸업생을 배출했다.
한국관광고 교육과정은 기업에서 필요한 인재 양성을 위한 실무중심으로 구성돼 있다. NCS 호텔식음료서비스실무, 여행서비스실무, 호텔객실서비스실무, 바텐더, 바리스타, 소믈리에 과목 등을 개설했다. 졸업 후 현장에서 바로 일할 수 있는 실무 능력을 갖춘 전문 인재를 키우기 위해 '스마트 나의 길을 찾아서' 와 같은 진로 탐색 프로그램을 비롯해 관광마스터즈대회, 관광통역안내사 및 호텔리어 양성 프로그램, 관광 관련 전문인 초청 교육 및 산업체 현장실습 프로그램 등을 진행한다.
이와 함께 중소벤처기업부 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 지원교로 선정돼 현장 중심 맞춤형 인력 양성 프로그램인 취업(산학)맞춤반, 전공동아리 프로그램, 1팀 1기업 프로젝트, 중소기업이해연수 등을 운영한다. 특히 산학맞춤반에서는 사물인터넷(IoT) 기반 호텔식음료서비스 실무과정, 호텔 프론트오피스 실무과정, 마이스(MICE) 기획 및 사무 실무과정, 글로벌 의료서비스 및 통역 실무과정 등 4개 과정을 개설해 재학생 취업 역량을 강화한다.


한국관광고 졸업생의 취업률도 높은 편이다. 최근 3개년 동안 공기업, 지역인재 9급 공무원, 호텔, 여행사, 통역 및 의료분야 등에 꾸준히 취업했고, 졸업 후 취업유지율이 90%를 웃돈다. 한국전력공사, 서울특별시관광협회 관광통역안내사, 웨스틴조선, 노보텔앰배서더동대문, 라이즈오토그래프컬렉션, 소피텔앰배서더서울, 보코서울강남, 앰배서더서울풀만, 이랜드코리아, BMW드라이빙센터, 하나투어 ITC, 하나투어비즈니스, 온라인투어 등 취업 기관은 다양하다.
졸업생과 재학생 간 멘토링 프로그램도 활발하다. '선배 동행' 프로그램을 통해 정부 기관과 공사 등 주요 관광 분야에 취업한 선배들이 후배들에게 취업 노하우와 학교생활 및 진로 선택에 관한 조언을 해 준다. '졸업생과의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취업 준비 과정에서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찾고 개선해나가는 시간도 갖는다.
김기성 한국관광고 교장은 “관광산업은 기술 혁신, 지속 가능성, 문화적 이해, 맞춤형 서비스, 다양한 산업과의 융합 등 최신 트렌드를 반영하며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다”면서 “한국관광고는 앞으로도 빠르게 변화하는 관광산업의 흐름을 파악해 실용적인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미래 관광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마송은 기자 runni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