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스퀘어 “티빙-웨이브 합병 기업결합 심사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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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스퀘어

한명진 SK스퀘어 사장이 27일 “티빙, 웨이브 합병 관련 공정거래위원회 '임원 겸임 기업결합 심사'가 진행 중”이라며 “절차상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 사장은 이날 SK스퀘어 본사 T타워 수펙스홀에서 열린 제4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합병에 관한 부분은 양사 모든 주주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며 “원만한 주주 간 논의를 통해 승인 절차 완료와 함께 빨리 (합병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웨이브의 1대주주인 SK스퀘어와 티빙의 최대주주인 CJ ENM은 웨이브에 총 2천500억원 규모의 공동 투자를 단행하며 티빙과 웨이브 합병을 추진하고 있다. 기업결합심사를 거쳐 CJ ENM으로의 기업결합을 추진하는 한편, 주주 동의를 기반으로 남은 통합 절차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합병이 성사되면 통합 회사의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장 점유율은 32~35%에 달해 넷플릭스(38~40%)와 대등한 경쟁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된다.

다만 티빙 지분 약 13%를 보유한 KT스튜디오지니가 아직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어 논의가 멈춰선 상태다.

현재 웨이브 최대주주는 SK스퀘어(40.52%)다. 나머지 웨이브 지분은 △KBS(19.83%) △MBC(19.83%) △SBS(19.83%)가 보유했다. 티빙은 CJ ENM(48.85%)이 최대 주주다. 이와 함께 △KT스튜디오지니(13.54%) △미디어그로쓰캐피탈제1호(13.54%) △SLL중앙(12.74%) △네이버(10.66%)로 구성됐다.


권혜미 기자 hyemi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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