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정보격차 감소했지만, 청소년 스마트폰 과의존 증가”...과기정통부 실태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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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전경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디지털 포용 정책의 국민 체감 성과를 진단하기 위한 2024년도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27일 결과를 발표했다.

실태조사는 △일반국민과 디지털 취약계층 간 디지털 정보격차 수준△국내 웹사이트의 웹 접근성 수준 △국민의 스마트 기기·서비스 활용 의존도 수준에 대한 결과가 발표됐다.

그결과, 2024년 취약계층의 디지털 정보화 수준은 평균 77.5%로 전년대비 0.6%포인트(p) 개선됐고, 장애인·고령자 등의 웹사이트의 접근성 수준은 66.7점으로 지난해보다 0.9점 상승했다. 또, 스마트폰 이용량에 대한 조절력이 약화되거나 통제력이 상실되는 과의존 위험군 비율은 22.9%로, 전년 대비 0.2%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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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포용 진단을 위한 실태조사 결과

디지털 정보격차 부문별 결과를 살펴보면 디지털 접근 수준은 96.5%로 전년과 같았고, 디지털 역량 수준은 65.6%로 0.5%p 높아졌고, 디지털 활용 수준은 80.0%로 1%p 증가했다. 계층별 디지털 정보화 수준도 고령층이 71.4%로 0.7%p 증가했고, 농어민은 80.0%로 0.5%p 증가, 장애인이 83.5%로 0.7%p, 저소득층이 96.5%로 0.4%p 씩으로 각각 정보화 수준이 향상됐다.

'웹 접근성 실태조사'는 웹사이트 이용 빈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8개 업종 웹사이트 1000개를 임의 추출하여 접근성 지침(가이드라인) 준수율을 측정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조사 결과, 업종별로 살펴보면,'교육서비스업'분야 웹사이트가 76.9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전년과 마찬가지로'부동산업'분야 웹사이트가 60.5점으로 가장 낮은 점수를 보였다.

'스마트폰 과의존 실태조사'는 국민의 스마트폰 이용 행태를 조사해 과의존 현황을 파악하는 국가승인통계로서, 전국 17개 시·도 1만 가구를 대상으로 1대1 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했다. 연령대별 과의존 위험군 비율을 살펴보면, 청소년(만10~19세) 42.6%로 2.5%p 증가, 유아동(만3~9세)이 25.9%로 0.9%p, 증가했고, 성인(만20세~59세)은 22.4%로 0.3%p 감소했다.

과의존 위험군은 영화·TV·동영상, 메신저, 관심사 검색, 음악 등 순으로 이용률이 높은 반면, 일반사용자군은 메신저, 영화·TV·동영상, 뉴스보기, 관심사 검색 등의 순으로 이용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태조사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시행한 면접조사 결과와 웹사이트의 접근성 검사 결과를 분석하여 이뤄졌다. 조사 세부내용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박지성 기자 jisu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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