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단법인 한국인공와우사용자협회(이하 협회)는 인공와우 사용자 및 청각 장애인의 효과적인 재활과 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와우-트레이닝(Wow-training)' 앱과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협회는 인공와우 사용자들에게 보다 전문적이고 실질적인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고, 재활 과정에서 필요한 맞춤형 학습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협회원들이 보다 쉽게 교육을 접할 수 있도록 협회가 일정 금액을 지원하여 와우-트레이닝 앱의 월 이용료를 50% 저렴하게 제공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인공와우 사용자는 부담 없이 체계적인 교육과 재활 훈련을 받을 수 있으며, 협회는 청각 장애인의 교육 접근성을 높이고 정보 격차를 해소하는 데 기여할 예정이다.
특히, 와우-트레이닝 앱을 개발한 주식회사 다솜엑스 최명진 대표와 협회장 최희성 모두 인공와우 사용자로서, 인공와우 사용자가 필요로 하는 핵심 재활이 무엇인지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다는 점이 이번 협약의 가장 큰 강점이다.
와우-트레이닝 앱의 주식회사 다솜엑스 최명진 대표는 “저 역시 인공와우 사용자로서, 재활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단순한 이론 교육이 아닌, 실제 생활에서 도움이 되는 실용적인 재활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더 많은 인공와우 사용자들이 효과적인 학습과 재활을 경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사단법인 한국인공와우사용자협회 최희성 회장은 “인공와우 사용자의 성공적인 재활을 위해서는 단순한 음성 듣기 훈련을 넘어, 실생활에서 필요한 다양한 소리 환경에 적응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회원분들이 보다 실질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되어 뜻깊다. 앞으로도 인공와우 사용자의 권익 향상과 복지 증진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사단법인 한국인공와우사용자협회는 인공와우 사용자와 청각 장애인의 권익 보호 및 복지 향상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앞으로도 기술을 활용한 교육 및 재활 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