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특별자치도와 전북테크노파크(원장 이규택)는 도내 농·건설기계 기업의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2025년 농·건설기계기업 수출연계형 글로벌 생태계 구축 지원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 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사업은 국내 시장의 경쟁 심화와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속에서 도내 농·건설기계 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추진한다.
최근 원자재 가격 상승, 국제 물류비 증가, 주요 교역국의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 대외 환경의 변화로 인해 수출 환경이 더욱 복잡해지는 가운데,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해외 시장을 개척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전년도 지원사업에 참여한 기업들은 시제품 제작, 해외 전시회 참가, 수출 상담회 지원 등의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필리핀, 이탈리아, 우즈베키스탄 등 주요 시장에서 208만 불 규모의 수출 계약을 성사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이를 통해 글로벌 판로 개척 및 바이어 네트워크 확장 등 실질적인 효과를 입증했다.
이번 사업에서는 전북특별자치도 내 본사 또는 공장을 보유한 기업 4개사를 모집한다. 수출 맞춤형 시제품 제작, 설계·해석, 지식재산권 획득, 해외 마케팅, 전시회 참가, 국외 조달시장 진출, 사후 서비스(A/S) 애로 해결 등 기업별 수출 전략에 따라 최대 3500만원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이규택 원장은 “내수시장 침체 속에서도 농·건설기계 기업들이 해외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강화하겠다”며, “신규 시장 진출을 지원해 기업의 매출 구조를 다변화하고, 지속적인 맞춤형 지원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농·건설기계기업 수출연계형 글로벌 생태계 구축 지원사업의 지원내용, 참여자격 및 신청절차 등은 전북테크노파크 홈페이지 지원사업 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신청·접수 기간은 4월 16일까지이다.
전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