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견기업-스타트업 상생 '경남 오픈 이노베이션 협의체' 출범

경남 주력 산업 분야 개방형 혁신 가속
올해 참여 대·중견기업 10개사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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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오픈 이노베이션 협의체가 26일 킥오프 회의를 개최했다.

경남지역 대·중견기업과 스타트업이 함께 만드는 개방형 혁신을 위한 '오픈 이노베이션 협의체'가 출범했다.

협의체는 26일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 중회의실에서 첫 회의(킥오프)'를 열고 2025년 오픈 이노베이션 추진 계획을 공유했다.

오픈 이노베이션은 기업이 내부 역량에만 의존하지 않고 외부 아이디어, 기술과 협력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혁신 방식이다. 빠르게 변화하는 산업 환경에서 스타트업과의 협업을 통한 유연한 기술 개발 및 실증(PoC), 공동 사업화 등을 통해 시장 대응력을 높이는 핵심 전략으로 주목받는다.


이날 회의에는 경남도와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를 비롯해 두산에너빌리티, 삼성중공업, KAI, 한화오션, SK에코플랜트, 현대위아, PK밸브앤엔지니어링, 씨티알홀딩스, 로만시스 등 대·중견기업 9개사, 한국전기연구원과 한국재료연구원 등 연구기관 2곳 등 협의체 위원 13명과 스타트업 3곳 관계자 등 총 17명이 참석했다.

경남도는 이번 협의체를 통해 원전, 우주항공, 조선해양, 방산, 기계 등 경남 주력 산업 분야 대·중견기업과 스타트업을 상시 연결하는 협업 플랫폼을 구축하고 정례적 네트워킹과 과제 발굴을 통해 판로 지원 등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할 계획이다.

도는 지난해 7개 대·중견기업과 31개 창업기업 간 오픈 이노베이션을 추진해 창업기업의 우수한 기술아이템 사업화를 지원했다. 올해는 참여 대·중견기업을 10개사로 확대해 더 강화할 예정이다.

유명현 경남도 산업국장은 “열린 협업과 상생은 미래 산업의 핵심 경쟁력이며 오픈 이노베이션이야말로 그 해답이 될 수 있다”면서 “이번 협의체 출범이 스타트업에게는 성장의 기회를, 대·중견기업에게는 혁신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윈윈 구조를 만드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창원=노동균 기자 defros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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