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찾아가는 학교 컨설팅' 이티에듀·서울교대·건국대·에이아이캠퍼스·더존에듀캠 컨소시엄(이하 이티에듀 컨소시엄)이 지난 14일 서울 중산중학교 학부모 대상 강의를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강의 주제는 '교실혁명을 위한 학부모의 이해'로, 학부모 68명이 참여했다. ▲인공지능(AI) 시대 미래교육의 변화 ▲디지털 리터러시 정의, 필요성, 가정 내 교육 ▲2022 개정 교육과정의 이해 등의 세부 교육이 이뤄졌다.
이봉희 강사는 디지털 기반 교육 혁신의 바람이 공교육에서 불고 있는 상황에서 '2022 개정 교육 과정'에 관해 소개했다. 이 강사는 “이전 교육과정이 제시한 기초 소양은 읽기, 쓰기, 셈하기였지만 2022 개정 교육과정은 필요 역량이 바뀌었다”면서 “언어 소양, 수리 소양을 비롯해 디지털 소양이 미래세대의 핵심 역량으로 떠올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강사는 2022 개정 교육과정에서 정보교과 교육 시수가 기존보다 2배 이상 확대됐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올해부터 도입되는 AI 디지털교과서 도입에 관해서도 이야기했다. 그는 “디지털 시대 교실의 모습은 여러 학생 중 한 명을 기르는 교육이 아닌 모든 학생을 잘 기르기 위한 교육”이라며 “AI 디지털교과서 도입을 통해 학생의 역량과 속도에 맞는 맞춤 학습이 가능해 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강의에서는 ▲온라인상 차별, 혐오 등 표현하지 않도록 지도 ▲데이터 편향성 고려해 AI 사용 ▲피싱 사이트 예방 교육 필요 ▲올바른 저작권 교육 실시 등 가정에서 활용할 수 있는 '디지털·AI 윤리' 실천법도 소개됐다.
강의에 참여한 학부모들의 반응도 긍정적이었다. 디지털 문해력, AI윤리 등 AI시대에 꼭 필요한 주제의 강의였다는 의견이 많았다. 강의에 참여한 학부모 이윤미 씨는 “AI 디지털교과서도입이 시기적으로 이르지 않나 생각했는데, 이번 연수를 통해 에듀테크 도입 등 빠르게 변하고 있는 교실의 미래 모습을 알게 됐다”면서 “청소년이 딥페이크 등 디지털 위험에 노출되는 현실은 충격적이어서 관심 있게 잘 살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홍선민 이티에듀 사업본부장은 “이티에듀 컨소시엄의 학부모 대상 강의를 통해 많은 학부모가 AI시대의 미래 교육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학부모는 물론이고 교사, 학생 등에게 디지털 전환 관련 교육을 계속해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송은 기자 running@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