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유가 2막으로 이어진 '폭싹 속았수다' 속 1인2역 감정호흡으로 글로벌 시청자들을 새롭게 울렸다.
최근 공개 중인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는 제주에서 태어난 '요망진 반항아' 애순이(아이유 분)와 '팔불출 무쇠' 관식이(박보검 분)를 둘러싼 인생의 우여곡절들을 사계절로 풀어내며 공감을 얻고 있다.
이 가운데 2막은 엄마 '애순'과 딸 '금명'으로 각각 분한 아이유의 1인2역 연기와 함께 가족과 인간의 성장서사와 그 안의 감정들을 몰입감있게 조명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히 죽은 아들을 품에 안고 절박함을 보이면서도 “안아줄걸… 안아볼걸…”이라고 읊조리며 슬픔을 드러내는 '애순'의 호흡은 물론, “우리 엄마 아빠는 딸래미 치사하게 사는 꼴은 못 봐요”라며 당당함을 잃지 않는 면모와 더불어 부모인 관식(박해준 분)과 애순(문소리 분)을 향한 미운소리를 내뱉는 딸 '금명'까지 비슷한 결 속에서도 차별점을 보여주는 아이유의 현실연기는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한다.
이러한 아이유의 모습은 '폭싹 속았수다'는 물론, 가수이자 배우인 그의 현실공감 호흡에 대한 관심을 새롭게 이끈다.
한편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 3막은 오는 21일 오후 4시에 공개된다.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