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람과 AI가 함께 창작하는 음악 프로젝트 '휴머닉스 뮤직(HUMANICS MUSIC)'이 선을 보인다.
가요 기획·제작사 소나무뮤직은 AI와 인디 뮤지션이 함께 새로운 곡을 창작하는 '휴머닉스 뮤직' 프로젝트를 통해 제작된 앨범 'The Beginning of Comfort(더 비기닝 오브 컴포트)'가 26일부터 순차 발매된다고 17일 밝혔다.
'휴머닉스 뮤직'의 첫 번째 앨범 'The Beginning of Comfort'에는 정아로, 위수, 이동은, 찬울, 개똥, 유영웅 등 인디 아티스트들이 참여해 총 7개의 곡을 제작했다.
작업 과정에서 AI는 작곡의 모티브를 제공하는 역할을 했고, 최종적인 곡 완성은 뮤지션이 맡았따. 뮤지션이 곡의 감성과 가사를 기획하면, AI가 초기 멜로디와 코드 진행을 생성, 창작자는 이를 분석해 곡의 방향을 설정하고 편곡과 수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완성하는 방식이다.
이번 프로젝트의 총괄 프로듀서를 맡은 이동은은 "AI는 단순한 창작 도구일 뿐 음악의 깊이와 감성을 완성하는 것은 뮤지션의 작업을 통해 이루어져 감성과 메시지의 완성은 오롯이 뮤지션의 손길을 통해 다듬어졌다"라고 밝혔다.
제작사 소나무뮤직은 "새로운 감성을 일으키는 음악의 가능성을 'HUMANICS MUSIC'을 통해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사람과 AI가 함께 음악을 완성하는 혁신적인 음악 실험은 이제 리스너들이 직접 경험할 차례만 남았다"고 관심을 당부했다.
'The Beginning of Comfort'의 수록곡은 26일 싱어송라이터 정아로의 '괜찮아, 괜찮아'의 발매를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전자신문인터넷 최현정 기자 (laugardag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