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비엘바이오-아이맵, ABL111 임상 1b상 환자 등록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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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비엘바이오

에이비엘바이오는 글로벌 파트너사 아이맵과 공동 개발 중인 이중항체 ABL111/지바스토믹의 임상 1b상 용량 확장 파트의 첫 번째 코호트 환자 등록을 마쳤다고 11일 밝혔다.

ABL111/지바스토믹은 4-1BB(T세포를 활성화하는 단백질 일종) 기반 이중항체 플랫폼 그랩바디-T를 적용한 이중항체다. 암 항원 중 하나인 클라우딘18.2가 발현된 종양 미세환경에서만 면역 T 세포를 활성화하는 기전을 지녔다. 활성화된 T 세포는 정상 세포를 보존하면서 클라우딘18.2 양성 암 세포를 공격해 심각한 간 독성 부작용을 개선할 수 있다.

ABL111/지바스토믹은 지난 2022년 3월 위암(위식도 접합부암 포함) 치료제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희귀의약품지정을 받았다.

이번 임상 1b상은 ABL111/지바스토믹과 니볼루맙, 화학치료제를 삼중 병용한다. 클라우딘18.2 발현 위암 환자를 대상으로 1차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탐색한다. ABL111/지바스토믹 임상 1b상은 17명을 대상으로 한 용량 증량 파트와 40명을 대상으로 한 용량 확장 파트로 구성했다. 현재 용량 증량 파트 환자 등록이 완료돼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해당 파트의 탑라인 데이터는 올해 하반기 발표한다.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는 “ABL111/지바스토믹은 그랩바디-T가 적용된 이중항체 중 개발 속도가 가장 빠른 파이프라인”이라면서 “단독요법 평가를 위한 임상 1상에서 종양미세환경에서만 4-1BB를 활성화시키는 것으로 나타났고, 4-1BB 단일항체에서 흔히 나타나는 독성도 최소화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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