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켐, UDC 투자 유치…“수백만달러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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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티켐 본사 전경.

아이티켐이 미국 유니버설디스플레이(UDC) 벤처스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고 10일 밝혔다.

UDC는 세계적인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 회사다. 특히 적색과 녹색 OLED 핵심인 도판트를 독점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아이티켐은 구체적인 액수는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수백만달러 규모”라고 전했다.

아이티켐은 의약품 분야 중간체로 시작해 OLED 소재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한 위탁생산(CDMO) 전문 업체다. 전략적 소재로 부상하고 있는 중수소 관련 국책 과제를 진행하고 있다.

디스플레이 업체들에 OLED 소재 공급을 확대하려는 UDC와 생산능력 확장을 추진한 아이티켐의 이해관계가 일치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이티켐은 이번 투자금을 입지 확대 및 핵심 소재 국산화를 위한 설비 확장 등에 사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투자는 UDC 벤처스의 한국 시장 첫 투자로 알려졌다. 생산 능력 확대, 제품 개선, 연구개발(R&D) 고도화를 위해 이뤄졌다.

김인규 아이티켐 대표는 “고객을 지원할 수 있는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영호 기자 lloydmin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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