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동연 경기지사는 1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06주년 3·1절 기념식에서 광복 8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경기도를 대표하는 독립운동가 80인' 선정 작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이날 첫 번째 인물로는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지도이념을 정립한 조소앙 선생을 선정했다.
조소앙 선생은 파주시 출신으로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에 참여해 임시의정원의장과 외교부장을 역임하며 삼균주의(개인·민족·국가 간 균등과 정치·경제·교육에서의 균등)를 창안한 인물이다.
김 지사는 “조소앙 선생은 대한민국 건국 이념의 토대를 마련한 위대한 독립운동가”라며 그의 업적을 높이 평가했다.
경기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오는 광복절(8월 15일)까지 총 80명의 독립운동가를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김 지사는 “이번 선정 작업은 경기도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도민들에게 자부심을 심어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독립운동 정신을 현재와 미래 세대에 전하기 위한 중요한 작업”이라고 설명했다.
기념식에서는 독립운동가 후손들이 참여해 독립선언문을 낭독했으며, 해외 거주 유공자 후손들과 실시간 화상 인터뷰를 진행하는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또 인공지능(AI)과 3차원(3D) 홀로그램 기술을 활용한 독립운동 체험 전시도 마련돼 참석자의 큰 호응을 얻었다.
김 지사는 이날 기념사에서 “3·1운동과 독립운동의 역사는 오늘날 우리를 있게 한 자랑스러운 뿌리”라며 “경기도는 독립기념관 건립을 본격 추진해 국민 통합의 구심점이자 역사와 미래를 잇는 거점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두의 나라를 위해 헌신했던 선조들의 정신을 계승해 '모든 국민이 행복한 나라'를 만들어 가자”고 덧붙였다.
수원=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