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올리브네트웍스가 인공지능(AI) 기술력으로 제조업 고객의 디지털 전환을 이끌어낸 데 이어 스마트팩토리와 물류 분야까지 사업을 확장해 업계의 이목이 집중됐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식품업계 1위 CJ제일제당의 디지털전환 과제 수행은 물론 스마트팩토리 전환을 추진하며 차별화된 기술력을 보유했다. 타 산업군 대비 디지털 전환의 속도가 더디던 식음료(F&B) 및 바이오 분야 제조 업체들의 디지털 전환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며 성과를 내고 있다.
대표적으로 프리미엄 주류 브랜드 화요는 CJ올리브네트웍스가 자체 개발한 스마트팩토리시스템인 팩토리원(Factory ONE)을 여주공장에 적용했다. 화요 주 원료인 쌀의 입고부터 증류, 숙성, 포장 등 주류업계 최초 전 공정을 스마트 공정으로 바꿨다. 이를 통해 화요는 실시간 공정 데이터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어 통합 관리는 물론 품질 이슈에 대한 투명한 관리가 가능해졌다.
이 외에도 OB맥주, hy 등 식음료 분야에서 각 기업과 제품라인에 최적화된 디지털전환을 성공시키며 식품의 안정성(HACCAP)은 물론 효율성까지 높이는데 견인하고 있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AI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스마트 솔루션을 통해 생산성도 함께 높이고 있다. AI예지보전 솔루션으로 기계설비 고장을 예측해 설비 생산성을 높이고 유지보수 비용 절감과 작업자가 위험에 노출되는 시간을 줄여준다. 이 기술은 기존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안에 적용할 수 있어 환경안전, 에너지안전은 물론 공장의 최적화까지 기대할 수 있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레시피 관리 등 제조 공정이 유사한 바이오, 화장품 등 스마트팩토리 분야는 물론 생산공정 내 물류자동화를 포함한 스마트 물류 사업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양산부산대학교병원 등은 이미 CJ올리브네트웍스와 손잡고 물류 디지털 전환을 통해 물류 공정을 고도화하고 있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하이트진로의 첫 해외 공장인 베트남 스마트팩토리 구축 사업을 수주하며 글로벌까지 사업을 확대했다. 이번 사업은 해외 첫 대외 스마트팩토리 사업이자, 공장의 생산 전 과정을 설계, 조달, 시공까지 책임지는 EPC 프로젝트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하이트진로의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DX파트너로 적극 지원 중이다.
CJ올리브네트웍스 관계자는 “대내·외 고객의 성공적인 AX 전환 사례를 바탕으로 다양한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견인해 명실상부 스마트 물류·팩토리 대표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함봉균 기자 hbkone@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