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극단, '부인의 시대'와 '우체국에 김영희씨' 기획…3월 선봬

경기도극단, 창작희곡으로 연극의 새 지평 열다
3월 20일부터 4일간 경기아트센터 소극장서 상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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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극단, 창작희곡의 발견 포스터.

경기아트센터 경기도극단은 다음달 20일부터 23일까지 창작희곡 공모 당선작 두 편을 첫 기획공연으로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지난해 '제3회 창작희곡공모'에서 대상과 우수상을 수상한 '부인의 시대'(이미경 작)와 '우체국에 김영희씨'(박강록 작)를 바탕으로 제작됐다.

경기도극단은 극작가들의 창작 여건을 마련하고 연극 장르를 활성화하기 위해 2020년부터 창작희곡 공모를 진행해왔다. 이번 공연은 '2025년 창작희곡의 발견'이라는 이름으로 경기아트센터 소극장에서 매일 두 작품씩 상연될 예정이다.

대상 수상작 '부인의 시대'는 네 명의 여성이 서로의 비밀을 드러내며 현대 사회에서 '부인'되는 문제를 간결하고 유쾌한 상상력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이어지는 우수상 수상작 '우체국에 김영희씨'는 우체국이라는 공간을 배경으로 사연과 마음이 오가는 순간들을 통해 잊고 지낸 일상의 소소함을 담아냈다.

이번 공연의 연출은 경기도극단 예술감독 김광보가 맡았다. 김 감독은 텍스트 분석을 통해 작품의 밀도감을 높이며 관객에게 희곡 너머의 세계를 선사할 예정이다.

관객을 위한 다양한 할인 혜택도 마련했다. 만원의행복석을 비롯해 청년패스, 다자녀가정 할인 등 다양한 할인 정책이 적용된다. 예매는 인터파크티켓에서 가능하다.

극단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창작 희곡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관객에게 새로운 연극적 경험을 선사하는 자리”라며 “많은 분들이 찾아주셔서 창작 희곡의 매력을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원=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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