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 프로'에 인공지능(AI) 기능을 탑재할 예정이다.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이르면 오는 4월 배포하는 비전OS 2.4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의 일부로 AI 기능인 '애플 인텔리전스'와 게스트 사용자를 위한 업데이트된 모드, 공간 콘텐츠 앱을 추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애플이 아이폰과 아이패드, 맥 등에서 AI 도구를 확장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애플은 MR 헤드셋 시장의 경쟁이 점차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이번 기기 업그레이드로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애플 대변인은 이에 대한 공식 논평을 거부했다.
한편, 비전 프로에 추가될 첫 번째 애플 인텔리전스 기능에는 쓰기 도구, 젠모지, 이미지 플레이그라운드가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마크 거먼에 따르면 이르면 이번 주 베타 버전으로 해당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다만, 비전 프로는 '시리'를 탑재하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