쿡앱스, 요새 육성 방치형 RPG '포트리스 사가' 중국 외자 판호 취득

Photo Image

하오플레이와 퍼블리싱 계약···2분기 중국 시장 공략 박차

글로벌 캐주얼 게임 개발사 쿡앱스(대표 박성민)는 자사가 개발하고 서비스하는 요새 육성 방치형 RPG '포트리스 사가(중문명: 洛伊的移动要塞)'의 중국 외자 판호를 정식 취득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를 통해 중국 퍼블리셔 '하오플레이(HAOPLAY)'와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하고, 올해 2분기 내 중국 시장에 본격 진출할 계획이다.

쿡앱스는 지난 1월 21일, 중국 국가신문출판부(NPPA)로부터 '포트리스 사가'의 외자 판호 승인을 받았다. 이에 따라 하오플레이와 협력해 중국 서비스 출시를 목표로 현지화 작업과 마케팅 전략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하오플레이, 현지화·마케팅·서비스 운영 본격 착수

중국 퍼블리셔 하오플레이는 '포트리스 사가'가 한국, 일본, 대만 등 아시아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거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현지화 번역 작업을 시작으로, 마케팅 및 서비스 운영 전반에 걸쳐 철저한 준비를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포트리스 사가'는 이동형 요새 함선을 지휘하는 감성 모바일 방치형 RPG로, 독특한 세계관과 개성 넘치는 캐릭터로 차별화된 재미를 제공한다. 눈치 100단 요새의 주인, 깜찍한 양치기 소녀, 피만 보면 기절하는 용사 지망생 등 다채로운 캐릭터와 함께 땅과 하늘, 바다를 넘나드는 모험이 펼쳐진다.

아시아 시장 인기 검증···중국 시장 기대감 UP

2023년 8월 23일 출시된 '포트리스 사가'는 출시 직후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국내에서는 구글 플레이스토어 인기 1위, 일본에서도 애플 앱스토어 인기 1위를 기록하며 아시아 주요 시장에서 성공적인 성과를 거뒀다.

특히, 꾸준한 콘텐츠 업데이트를 통해 게임성을 강화하고 있다. 신규 캐릭터 및 스토리 라인 추가, 호감도 시스템 업데이트 등이 진행되었으며, 일본 시장에서의 호응에 힘입어 '던전밥', '소닉 더 헤지혹', '원펀맨' 등 유명 IP와의 콜라보레이션도 성사됐다.

하오플레이, '소녀전선2', '리버스: 1999' 등 인기 IP 퍼블리셔

쿡앱스의 중국 퍼블리싱을 맡은 하오플레이는 '소녀전선2: 망명', '리버스: 1999', '메탈슬러그: 각성' 등 다양한 수집형 RPG 및 유명 IP 기반 게임을 성공적으로 서비스 중인 글로벌 인기 퍼블리셔다.

하오플레이는 중국 내에서 RPG 및 수집형 게임 운영 경험이 풍부한 만큼, '포트리스 사가'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을 위해 게임의 강점을 살린 마케팅과 차별화된 운영 전략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쿡앱스 관계자는 “포트리스 사가는 이미 한국과 일본 등 주요 시장에서 검증된 인기 타이틀”이라며, “이번 중국 시장 진출을 계기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포트리스 사가'는 현재 한국과 일본을 포함한 글로벌 서비스가 진행 중이며, 중국 정식 출시는 2025년 2분기 내 이루어질 예정이다.


소성렬 기자 hisabisa@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