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림대동탄성심병원이 지난 2016년부터 현재까지 누적 약 3만8000명의 주한미군 외래환자를 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주한미군 산모 출생건수는 200건을 넘어섰다.
한림대동탄성심병원은 평택 캠프험프리스 65의무여단, 브라이언 올굿 육군병원, 오산 미공군기지 51의무전대 등과 협력관계를 유지했다. 병원은 전문화된 진료 시스템을 인정받아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방한 당시 응급병원으로 지정됐다.
한림대동탄성심병원은 최근 의식불명 상태로 내원한 40대 미군 환자를 성공적으로 치료하는 등 다학제적 접근과 응급환자 대응능력을 입증했다. 병원 국제진료센터는 주한미군을 대상으로 진료 예약과 상담, 의료 통역, 진료비 수납, 보험 청구 등 서비스를 한 번에 제공해 높은 만족도를 얻었다.
병원은 2020년부터 고압산소치료센터를 운영하며 감압병 등을 자주 겪는 주한미군 파일럿과 잠수부를 대상으로 24시간 고압산소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이 센터는 최대 10명이 동시에 치료받을 수 있는 다인용 고압산소챔버와 감염 예방을 위한 1인용 챔버를 모두 구비했다.
병원 국제진료센터는 타지에서 출산을 준비하는 주한미군 산모를 위한 출산교육을 개최했다. 평택과 오산 부대 내에서 주한미군 의료진을 대상으로 어깨 질환 진단, 치료, 재활 방법을 주제로 한 건강강좌를 진행하며 교류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김용태 한림대동탄성심병원 국제진료센터위원장(정형외과 교수)는 “주한미군 환자 진료 거점 병원으로 환자와 가족이 안전하고 편안한 환경에서 우수한 의료서비스를 받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