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그룹 글로벌 소프트웨어(SW) 센터 포티투닷이 카타르에서 로보택시(무인택시)와 스마트시티 솔루션을 실증한다.
포티투닷은 카타르 프로토콜캐피탈그룹과 '카타르 스마트시티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포티투닷과 프로토콜캐피탈 협력은 카타르 국가 비전사업 '내셔널 비전 2030'을 실현하기 위한 중요한 교두보로 평가된다.
양 사는 카타르 중심지 도하에서 로보택시 서비스와 스마트시티 솔루션을 실증하고, 모빌리티 기반 스마트시티 구현을 위해 협력한다.
포티투닷은 카타르 도하 중심 지역에서 자율주행 기반의 로보택시 서비스와 차량 관제 솔루션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 도시 모빌리티 데이터를 관리·통합·분석해 차별화한 모빌리티 서비스도 제공한다.
특히 포티투닷은 자체 개발한 통합 차량 호출 플랫폼을 통해 실시간 교통 상황을 분석, 최적의 경로에 로보택시를 배치하는 기술을 제공할 예정이다. 지능형 관제 시스템도 구축해 미래 도시형 서비스를 선보인다.
양사는 도하를 시작으로, 2030년까지 협력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송창현 포티투닷 대표는 “포티투닷 기술력과 혁신을 세계로 확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프로토콜캐피탈그룹과 협력을 통해 글로벌 스마트시티 모델을 선도하고, 미래 도시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프로토콜캐피탈은 카타르를 포함해 유럽과 미국에서 부동산, 호텔업, 제조업 등에 주력하는 기업이다. 기술 기반 신사업 추진을 위해 글로벌 기업과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카타르 교통부와 협력해 스마트시티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포티투닷은 2019년에 설립된 모빌리티 소프트웨어 기업이다. 현대자동차그룹 글로벌 소프트웨어 센터로서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글로벌 스마트시티 데이터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