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다크앤다커 모바일' 북미 소프트 론칭... 던전 탈출 글로벌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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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앤다커 모바일

크래프톤이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다크앤다커 모바일'을 북미 시장에 선보이며 배틀그라운드 뒤를 이을 차세대 주력 타이틀 육성을 본격화했다. 던전탈출 장르에서 검증된 인기에 블루홀스튜디오 개발력을 더한 작품이다. 내달 인생 시뮬레이션 신작 '인조이' 출시도 앞둔 가운데 '원히트' 리스크를 종식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다크앤다커 모바일은 아이언메이스 '다크앤다커' 지식재산(IP)을 바탕으로 크래프톤 블루홀스튜디오가 제작한 익스트랙션 역할수행게임(RPG)이다. 배틀로얄 장르의 '생존'과 던전 크롤러 장르의 '탐험' 그리고 RPG 요소를 접목했다. 어두운 던전 속 다양한 전략적 플레이로 이용자간 협업과 경쟁에서 오는 재미를 극대화했다.

정식 출시 전 직접 플레이하며 사전 체험해 본 다크앤다커 모바일은 앞선 테스트 버전보다 완성도와 편의성을 높여 흥행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모바일 플랫폼에서 다소 불편하게 느껴지던 인터페이스 요소를 보다 직관적으로 개선했다. 문 열기나 아이템 수집과 같이 터치 화면 위에서 동시에 누르기 힘든 몇몇 동작은 이용자 선택에 따라 일정 시간 내 자동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설정이 추가됐다.

시간이 지날수록 점차 던전 내 활동 범위를 제한하는 다크스웜 시스템과 탈출 방식도 조정해 자유도 높은 탐험과 탈출을 경험할 수 있다. 전반적인 던전의 구조 역시 파티 플레이가 원활하도록 개선 작업을 진행 중이다. 각 클래스 별 차별화된 기본 공격과 전투 방식 강화, 스킬 개선 또한 이뤄졌다.

크래프톤은 다크앤다커 모바일에 시즌 시스템을 도입해 서비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시즌이 바뀜에 따라 새로운 던전과 클래스 등 다양한 신규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다. 시즌별로 고유한 주제와 목표가 설정돼 결과에 따라 시즌 랭크를 달성 가능하다. 이전 시즌에 달성한 주요 성장 요소에 따라 다음 시즌을 보다 쾌적하게 즐길 수 있는 시즌 달성도 시스템도 만나볼 수 있다.

기업가치 성장을 위한 프랜차이즈 IP 전략을 추진 중인 크래프톤은 다크앤다커 모바일 이외에도 해외 이용자로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인조이와 오픈워터 생존 게임 '서브노티카2' 등을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배틀그라운드를 잇는 새로운 'Big 프랜차이즈 IP'를 확보하고 계단식 성장을 통해 기업 가치를 배가시킨다는 목표다.

크래프톤 관계자는 “앞서 캐나다 지역 소프트 론칭 소식이 발표된 이후 북미 이용자들의 많은 호응이 이어졌다”며 “더 많은 이용자 의견과 데이터를 확보해 보다 안정적으로 글로벌 출시를 준비하기 위해 대상 국가에 미국을 포함해 소프트 론칭을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정은 기자 je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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