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니텍이 지난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2020년 적자로 전환한 뒤 4년 만이다.
이니텍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2억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로 돌아섰다고 공시했다.같은 기간 매출은 457억원에서 389억원으로 14.8%(68억원) 감소했다.
이니텍은 지난해 사업 구조와 조직 혁신에 집중하며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또 조직 문화 혁신과 함께 영업 조직 개편, 채널 다변화를 통해 시장 확대 등도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고 강조했다.
이니텍은 올해 신사업 활성화와 수익성 강화를 목표로 융합보안 시장에서 성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인공지능(AI) 보안 기술과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을 통해 기존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형'에서 '서비스형(SaaS)' 및 '구독형'으로 전환한다. 또 한국형 통합보안(K-ZeroTrust) 모델 개발과 실증 사업을 통해 새로운 보안 패러다임을 선도하는 한편 양자내성암호 기술을 탑재한 모듈 개발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옥성환 이니텍 대표는 “지난해 흑자전환을 통해 사업 구조의 효율화와 수익성 개선을 이뤘다”며 “올해엔 신사업 활성화와 시장 확대를 통해 융합보안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재학 기자 2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