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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북미 시장에 출시 예정인 개인용 인공지능 에이전트(PAA) '에스터'가 구글 캘린더와 옐프닷컴 등 현지 서비스와 연동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오는 3월 북미에서 AI 비서 에스터를 구글 캘린더와 연동하는 베타 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사용자가 구글 캘린더에 입력한 일정에 따라 에스터가 필요한 업무 목록을 제안하고 예약 등의 실행까지 도와주는 방식이다.
일례로 사용자가 캘린더에 출장 일정을 입력해놨다면 AI 비서가 출장 전 교통편·숙소 선택지를 제시한 뒤 사용자 의사에 따라 예약을 대신해준다. 필요한 업무나 식당, 공연 등 관광 일정을 짜는 일도 에스터가 돕는다.
예약 업무를 위해 에스터는 현지 인기 애플리케이션(앱) '옐프닷컴'과 연동하는 방식으로 개발된다. 옐프닷컴은 레스토랑이나 바, 미용실, 의료시설 등을 예약할 수 있는 앱으로 북미 지역 월간 사용자가 7400만여명에 이른다.
SK텔레콤은 구글 캘린더와 옐프닷컴 외에도 우버, 리프트 등 교통 예약 앱과도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 연동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SK텔레콤은 생성형 AI 기반 대화형 검색 서비스 '퍼플렉시티'를 에스터에 탑재하는 파트너십도 추진 중이다. SK텔레콤은 에스터의 베타 서비스 뒤 올해 하반기 북미 시장에서 본격 출시할 예정이다.
박준호 기자 jun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