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4조 원 규모 공공기관 공사·용역 발주…지역 건설산업 활성화 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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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은 올해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해 도내에서 4조원 규모의 공공공사·용역 2199건을 발주한다(사진 게티이미지).

충남도는 올해 4조 원 규모의 시도와 공공기관 건설공사·용역을 발주한다고 22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올해 도와 시군, 도 교육청, 대전지방국토관리청, 한국도로공사 등 도내 공공기관이 발주하는 1억원 이상 건설공사와 1000만원 이상 용역 사업은 총 2199건으로 총 4조 1393억원으로 집계됐다.

유형별 건수·금액은 △건설공사 1090건 3조 7022억원 △용역 1109건 4371억원이다.

우선 도가 발주하는 공사·용역은 220건 9991억원이다.

주요 공사·금액은 △섬 문화 예술 플랫폼 건립 226억 8800만원 △지방 어항(호도항) 정비 128억원 △충남 여성 가족 광장 건립 공사 494억 4000만원 △성환∼입장 도로 건설 공사 711억 5000만원 △밀두∼대음 지방도 확장·포장 428억 9000만원 △오봉천 지방하천 정비 308억 6000만원 등이다.

시군은 △당진 165건 1962억 8700만원 △천안 116건 1960억 8900만원 △아산 67건 1743억 9300만원 △부여 121건 1567억 300만원 △서천 42건 1367억 7600만원 △공주 47건 1346억 7000만원 등을 발주키로 했다.

도 교육청, 대전지방국토관리청, 대산지방해양수산청, 한국도로공사, 농어촌공사, 한국가스공사, 발전 3사(한국중부발전·한국서부발전·한국동서발전) 등 14개 기관은 909건에 1조 6606억원의 공사와 용역을 발주한다.

도는 이번 기관별 발주 계획을 도내 건설 관련 단체와 기업 등에 배포해 지역 수주율을 높이는 데 활용토록 할 계획이다. 기관에 대해서도 침체한 건설경기를 고려해 연초부터 신속 집행하도록 독려할 계획이다.

김용목 도 건설정책과장은 “최근 건설경기가 어렵고 부동산·건설업계가 얼어붙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공공 공사·용역을 조기·적기 발주할 수 있도록 각 기관과 협의하고 지역 건설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수민 기자 smah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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