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블록, 올해 첫 VASP 승인…법인 특화 가상자산 중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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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인 특화 가상자산 중개사 해피블록이 올해 첫 가상자산사업자(VASP) 승인을 받았다. 기존 가상자산 시장에 없던 주문 중개와 장외 중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으로 법인시장 개방 기대와 함께 업계 이목이 쏠리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는 지난 17일 해피블록 주식회사 VASP 신고를 수리했다. 1개 사가 추가되면서 VASP는 총 42곳이 됐다.

해피블록은 2022년 설립된 디지털자산 전문 중개회사다. 디지털 증권사를 모델로 삼고 있다. 해피블록의 주력 서비스는 디지털자산 금융 플랫폼 '바우맨(Bowman)'이다. 바우맨은 거래소, 커스터디, 개인지갑 내 자산을 통합 관리하고, 기관투자자급 재무관리 도구를 지원한다. 해피블록은 바우맨을 기반으로 향후 기관과 법인 고객의 다양한 투자 요구를 만족시키는 가상자산 주문 중개 및 장외 중개 서비스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미 ISMS 인증을 통해 보관, 중개 등 다양한 서비스의 안정성 검증을 마쳤다.

해피블록은 디지털자산 및 금융 시장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법인영업을 위한 가상자산 중개업을 준비해왔다. SK증권으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해 전통 금융과 협력 기반도 다졌다. 법인영업 네트워크 확보를 위해 제1금융권 출신 주요 임원도 영입했다.

해피블록은 앞으로 당국의 정책 방향에 부합하는 사업 추진을 계획하고 있다. 투자자 보호, 금융시장 안정, 자금세탁 방지, 과세 문제 등 당국의 정책 일정에 맞춰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또한 제도 변화에 따라 가상자산 선물 및 현물 ETF 도입 등 시장 수요 변화에도 적극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김규윤 해피블록 대표는 “기관투자자들 디지털자산 거래환경 구축을 선도하는 국내 최고의 디지털 증권사로 해피블록을 성장시키겠다”고 강조했다.


박유민 기자 newm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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