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화양지구 기반시설 공사 차질 없이 진행 중…조합 측 “자금 유동성 문제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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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화양지구 기반시설 공사. 사진=DL건설

최근 DL건설이 평택 화양지구 기반시설 공사를 중단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입주 예정자들 사이에서 우려가 확산됐지만, 조합 측과 평택시는 이러한 주장을 반박하며 공사가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15일 조합 관계자는 “조합은 현재 PF를 전체 상환하여 채무가 전혀 없고 현재 경제상황의 여건에 따라 일시적인 자금 유동성에 문제가 발생되었을 뿐 공사비로 지급될 예정인 금액은 준공까지 약 1,200억 원이며, 조합이 보유한 체비지 매각 예정 금액은 약 4,000억 원으로 순차적으로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공정률은 70% 이상 진행된 상태로 기반시설 공사는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고 설명했다.

평택시 관계자는 “현재 공사가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입주 예정일에 차질이 없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정장선 평택시장은 지난 2일 화양지구 도시개발사업 현장을 방문해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공사가 원활히 마무리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약속했다.

정 시장은 현장 방문에서 “화양지구 도시개발사업은 평택 서부지역의 균형발전과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매우 중요한 사업”이라며 “입주민들이 불편없이 새 보금자리에 정착할 수 있도록 모든 관계자가 협력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조합 측은 DL건설이 주장한 공사비 미지급 사유에 대해 “조합이 공사비 지급을 중단한 것이 아니라, 지급 절차에 따라 적절히 진행하고 있다”며 “건설사와의 원활한 협의를 통해 예정된 공사비를 순차적으로 지급할 계획”이라고 반박했다. 또한 “화양지구는 민간 주도 개발사업으로, 조합은 기반시설 공사뿐만 아니라 공동주택 입주에도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평택시는 조합과 긴밀히 협력해 입주 예정자들의 불안을 해소하고, 기반시설 공사가 계획대로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특히 입주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전담팀을 구성해 공사 진행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합 측은 “허위 정보가 확산되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투명한 정보를 제공하겠다”며 “입주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모든 자원을 투입해 공사를 마무리하겠다”고 덧붙였다.

화양지구 도시개발사업은 경기 평택시 현덕면 화양리 일대 약 278만㎡ 부지에 약 2만 가구를 수용하는 대규모 주거단지 조성 프로젝트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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