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 창업지원단이 창업중심대학 사업으로 육성한 '시에라베이스'가 세계 최대 전자·IT 박람회 'CES 2025'에서 최고혁신상을 수상했다.
시에라베이스는 CES 주최사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로부터 안전점검 모니터링 지능화 플랫폼 '시리우스(SIRIUS)'로 스마트도시(Smart Cities) 분야 최고혁신상을 받았다.
매년 CES 행사 개막에 앞서 출품작 중 혁신성을 인정받은 제품·서비스에 대해 혁신상을 수여한다.
최고혁신상은 카테고리별로 가장 뛰어난 혁신을 보여 준 제품·서비스가 수상한다. 지난 6일까지 세계 34개 기업이 확정됐으며, 시에라베이스는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진흥원 주관 K-START 통합관에 참여한 127개사 중 유일하게 수상했다.
시에라베이스는 SIRIUS를 통해 시설물 점검 분야에 혁신을 가져왔다. SIRIUS는 독자적인 회전형 라이다 기술을 활용한 3D맵 기반 점검경로 생성 및 자율비행, GPS 음영 지역에서 동시 자기위치추정 및 맵핑(SLAM) 기술, 인공지능(AI) 기반 손상 탐지 및 분석 기술을 결합해 인프라 및 건축물 안전 점검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했다.
특히 3D맵 기반 안정적 비행으로 0.1㎜의 미세 균열까지 탐지할 수 있는 정밀도와 웹 기반 통합 관리 솔루션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에라베이스는 한남대 주관 2024년 창업중심대학 사업에 도약기 기업으로 선정, 사업화 자금 및 글로벌 진출에 필요한 컨설팅, 투자 IR 프로그램을 지원받았다.
현재 일본, 중동 진출을 진행 중이며, CES 2025를 계기로 북미와 유럽 시장 진출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송현 시에라베이스 대표는 “최고혁신상 수상은 기술력과 글로벌 시장에서의 확장 가능성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 북미와 유럽을 포함한 세계로 기술을 확장해 지속 가능한 인프라 안전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 기자 sm104y@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