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걱정없는 명품학교]〈427〉부산진여자상업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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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진여자상업고등학교 전경. (사진=부산진여상)

1954년 개교한 부산진여자상업고등학교는 부산 유일의 공립 상업계 특성화고다. 다양한 취업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사무업무지원과정, 세무회계실무과정, 수출입실무과정 등 산학맞춤반을 마련해 교육하고 있다. 산학맞춤반은 기업과 학교가 상호 간 협약을 맺어 학생에게 교내 강의와 기업현장실습, 실무교육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를 통해 기업이 요구하는 맞춤 교육을 실시해 학생의 취업을 연계한다. 학생들은 취업을 희망하는 직종의 실제 현장을 생생히 경험해 볼 수 있고, 기업은 맞춤 인재를 선발할 수 있다. 산학맞춤반 외에 졸업생 사후관리도 진행한다. 재학생뿐만 아니라 졸업생의 취업까지도 지원하고 관리하는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부산진여상은 학생에게 희망 직무와 관련된 취업처를 공유해 재학 중에도 취업할 수 있도록 돕는다. 모든 학생이 졸업 후에도 학교 홈페이지, SNS 등으로 제공되는 졸업생 지원 프로그램을 활용할 수 있다. 학교 관계자는 “산학맞춤반을 통해 적성과 희망직무와의 적합성을 판단한다”면서 “기업에서는 회계, 금융, 사무관리 등 실무적 지식을 갖춘 학생을 채용하는 것에 매우 만족감을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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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부산진여상은 매년 근로자의 날 '진로페스티벌'을 연다. 공기업, 공공기관, 중소기업 등 여러 분야에 취업한 선배들이 후배들에게 취업 준비 과정과 생생한 입사 후 현직에서의 경험담을 들려준다.

부산진여상 학생들은 다양한 대회에 참가해 좋은 성과를 낸다. 2024년 전국상업경진대회에서는 ERP 부문에서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제19회 금융공모전'에서는 글짓기 부문에서 최우수상(금융감독원장상) 1명, 우수상(시도교육감상) 1명, 장려상(금융협회장상) 2명이 입상했다. 만화부문에서 우수상 1명이 상을 받았다.

'제21회 특성화고교생사장되기창업대회(Be the CEOs)'에서도 우수학교상(교육부장관상), 금상 1명, 은상 1명, 동상 2명이 입상했다. 박경민 학생은 차량 내부에 설치된 고성능 PIR 센서를 활용해 금상을 받았다. 은상을 받은 김하경 학생은 사용자가 독서할 때 집중력을 높일 수 있는 독서용 텐트인 '글빛쉼터'를 창업아이템으로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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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창보 부산진여상 교장.

오창보 교장은 “4차 산업혁명으로 교육과 산업분야에 빠른 변화가 일고 있는 상황에서 산업현장에 필요한 인재가 될 수 있도록 디지털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교육하겠다”며 “내실있는 특성화 교육을 통해 실력과 인성을 고루 갖춘 금융·회계분야 전문 인력을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마송은 기자 runni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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