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개장터, 거래 여정 모든 단계에 AI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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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번개장터〉

번개장터가 이용자 거래 여정의 모든 단계에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했다고 30일 밝혔다.

번개장터는 지난 20일 AI 숏폼 기능을 공식 출시했다. 판매자가 상품 이미지와 설명을 등록하면, 번개장터의 AI 기술이 이를 자동으로 분석해 상품 정보를 담은 동영상을 생성한다. 생성된 숏폼은 애플리케이션(앱) 내에서 상품을 추가로 노출한다. 판매자가 이를 새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하도록 돕고, 상품을 더 빠르게 판매하도록 지원한다.

번개장터는 해외 상품 구매가 가능한 '해외 탭'에도 AI 번역 검색 기능을 탑재했다. 이용자는 번개장터의 '해외 탭'으로 일본 최대 중고거래 플랫폼 메루카리에 등록된 해외 상품을 거래할 수 있다. 국내 상품 거래와 마찬가지로 해외 탭에서 한국어로 상품을 검색하면 원하는 해외 상품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예를 들어, 번개장터 이용자는 AI 검색 기술 기반 '메루카리' 사용자들이 일본어로 등록한 상품도 한국어로 손쉽게 검색하고 거래할 수 있다.

번개장터는 개인화된 상품 추천 알고리즘을 고도화해 상품 추천 영역에서 사용자 참여를 크게 향상시키고 있다. 상품 상세 내 추천 영역 유저인터페이스(UI)를 변경하고 알고리즘을 개선했다. 상세 페이지에서 발생하는 상품 조회수가 234% 증가하는 등 구매자의 탐색 경험을 크게 개선시키고 있다.

사기 패턴 탐지 기술도 고도화했다. 이용자 보호에도 힘쓰고 있다. 빅데이터와 머신러닝 기술을 활용한 '자동 사기 탐지 시스템'을 통해 앱 내 채팅 서비스인 '번개톡'에서 사기 유형을 감지하고 알림 메시지를 발송한다. 특정 문구가 언급되면 자동으로 경고 알림을 보내고, 사기 징후가 명확해지면 즉시 차단해 이용자를 보호한다.

번개장터 관계자는 “스트레스 없는 중고거래를 위해 거래 경험 곳곳에 AI 기능을 도입하며 사용자 편의성과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혁신적인 기술로 차별화하며 리테일 테크 분야의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변상근 기자 sgby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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