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큐브가 경기 불황 속에서도 올해 매출이 450억원을 돌파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창립 초기 수주했던 프로젝트들을 재수주하고, 새로운 분야에서 신규 프로젝트를 수주하면서 가파른 성장을 이어갈 수 있었다.
유큐브는 지난해 매출 185억원 대비 200% 이상 성장을 기록하며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올해 수주액은 630억원에 달한다.
유큐브는 지난 2020년 창립한 이후 공공, 정부기관의 디지털전환(DX)을 돕는 대규모 시스템 통합(SI), 시스템 운영(SM) 사업에 주력해왔다.
유큐브는 약 200억원 규모로 추진되는 서울시 '차세대 업무관리시스템 통합 유지관리 사업'을 3년째 수주하며 사업 수행 역량을 인정받았다.
△2024년 대민정보시스템 통합운영체계 통합 운영 및 유지관리(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농식품 지식정보서비스 유지관리 사업(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등도 재수주에 성공한 사례다.
유큐브는 올해 재난, 데이터, 인프라, 클라우드 등 새로운 분야로 사업을 확장했다.
인력도 대거 확충했다. 2023년 86명이었던 임직원 수가 1년만에 200명대로 늘었으며 주로 신사업 분야에 배치했다.
올해 8월 양자양호 전문기업인 '디지트로그'와 국가 데이터 센터를 운영하던 '우리정보기술'의 흡수합병으로 보안 분야를 강화했다.
지난해에는 생성형 AI 전문기업 그리드원과 파트너십을 맺어 올해 '범정부 초거대 AI 공통 기반 구현 및 AI 기반 디지털 행정혁신 체계 수립을 위한 BPR/ISP' 사업을 수행하는 등 AI 분야 사업도 추진 중이다.
국방 분야에서는 자사 R&D센터에서 초소형 개인 정찰 무인기 시스템 개발을 진행하며 기술력 확보에 힘쓰고 있다.
김정범 유큐브 대표는 “유큐브는 매년 2배 이상의 성장을 이뤄내며 창립 이래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ICT 전문기업으로 자리 잡았다”며 “새해에는 신사업 확장을 통해 매출 1000억 원을 목표로 설정하고, 이를 기반으로 2026년 IPO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두호 기자 walnut_park@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