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환경·정책 지표 등 통합 관리…실시간 모니터링 가능
민간데이터 공공데이터포털 개방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도모
경기 광명시는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스마트 정책플랫폼을 완성하고 본격적인 운영을 앞두고 있다. 시는 2025년 1월 시험 운영을 거쳐 2월부터 정식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스마트 정책플랫폼은 재난, 환경, 정책 지표, 각종 통계 등 주요 행정 데이터와 유동 인구 등 민간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도시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신속한 정책 결정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기관별, 부서별로 산재돼 있던 데이터를 한곳에 통합함으로써 더욱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정책 수립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또 재난·재해, 사건·사고 등 위급상황 발생 시 폐쇄회로(CC)TV와 소방데이터, 교통량 등의 실시간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신속한 대처도 기대된다.
박승원 시장은 지난 24일 시장실에 설치된 디지털 정보 디스플레이(DID) 모니터로 스마트 정책플랫폼을 직접 시연했다. 박 시장은 “데이터 기반 행정을 정착하고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바탕으로 행정서비스를 혁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광명시는 플랫폼 구축 과정에서 수집한 생활이동인구, 가맹점 정보, 전출입 통계 등 민간데이터를 2025년 1월 중 공공데이터포털에 개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예비 창업자, 소상공인 등이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여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예정이다.
광명=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