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게이 부부, 입양한 두 아들에 성착취 일삼아… “징역 100년 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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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아이들을 입양해 성적 학대를 저지른 동성 부부가 징역 100년형을 선고받았다. 사진=인스타그램 캡처

미국에서 아이들을 입양해 성적 학대를 저지른 동성 부부가 징역 100년형을 선고받았다.

최근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조지아주 월튼 카운티 지방법원은 입양한 두 아들에게 수년에 걸쳐 지속적인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2년 전 체포된 윌리엄 줄록(34)과 재커리 줄록(36) 부부에게 가석방 없는 징역 100년을 선고했다.

랜디 맥긴리 지방 검사는 “두 피고인은 공포의 집을 만들고 극도로 어두운 욕망을 우선시하는 등 깊이 타락했다”고 말했다.

이들 부부는 2018년 기독교 특수지원 기관을 통해 남아 2명을 입양했고, 부유한 애틀랜타 교외에서 아이들을 키웠다.

공무원인 윌리엄과 은행원인 재커리는 SNS에 풍요롭고 행복해 보이는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하지만 이들 부부는 아들들에게 성관계를 강요했고, 아동 성착취물을 만들기 위해 학대 장면을 촬영하기도 했다. 또 이를 다른 소아성애자들과 공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뿐만 아니라 SNS를 통해 최소 두 명의 소아성애자 남성에게 아들들을 넘기기도 했다.

이들의 끔찍한 범행은 2022년 두 사람 중 한 명이 아동 성착취물을 다운로드했다는 사실이 적발되면서 드러났다. 조사관들이 집안 내부의 방범카메라 등을 수거했고, 여기에서 줄록 부부가 아이들을 성적으로 학대하는 장면들이 확인됐다. 당시 수사관들은 사진과 영상 문자메시지, 소셜미디어 메시지 등을 증거로 확보했다.

한편, 수사당국에 따르면 현재 10세, 12세인 피해 아동들은 전문가의 보호를 받으며 치료를 진행 중이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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