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 디자인 강의 일환으로 출판 전 과정 체험…사회적 책임 강조
협동심·다양성 등 담은 그림책, 교보문고·아마존 통해 판매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대표 조슈아 박)는 게임디자인학과 수강생이 직접 제작한 8권의 어린이 그림책을 교보문고와 아마존을 통해 출간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도서 출간은 지난 봄학기 미리암 아메드 컴퓨터게임디자인학과 조교수의 '그래픽 디자인 방법과 원리' 강의의 일환이다. 강의에서는 사회적 책임과 기업가 정신에 중점을 두고, 실제 문제 해결에 그래픽 디자인과 시각 커뮤니케이션 원리를 적용하도록 했다.
수강생은 6주 동안 체계적으로 △스토리 작성 △교정 △삽화 제작 △디자인 △교정 인쇄 △자가 출판 등까지 출판의 전 과정을 경험했다.
출간된 책들은 4~6세 아동을 대상으로 제작했으며, 저자가 자신의 어린 시절에 겪은 경험과 가치를 토대로 건강, 협동심, 다양성, 도덕적 승리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룬다. 단어 찾기, 틀린 그림 찾기, 색칠하기 등 교육 요소도 담아, 어린이들에게 맞춤형 학습 경험을 제공한다.
아메드 교수는 “이번 출판 프로젝트는 디자인 원리 교육을 넘어, 기업가 정신을 기를 수 있는 창의적이고 실질적인 기회를 제공한다”며 “수강생은 저자이자 일러스트레이터로서 자신의 지적재산권을 보유하고, 출판 과정에서 경쟁 도서 가격 비교, 제작비와 로열티를 고려한 가격 책정, 수익 관리까지 경험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설명했다.
조슈아 박 대표는 “한국조지메이슨대는 단순한 이론 학습이 아닌, 사회에 기여하는 실질적 역량을 키우는 교육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책 출간은 이를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자신만의 스토리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창의적이고 실재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출간된 도서들은 최근 열린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 학생 프로젝트 쇼케이스에 전시돼 많은 관심을 받았으며, 교보문고와 아마존에서 구매할 수 있다.
인천=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