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FDA 승인 AI 의료 기술 300억원 기업가치 인정
AI 특허 등 기술력으로 고성장 기대
라온피플은 자회사 AI 의료 전문기업 라온메디가 30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으면서 금융기관 등으로부터 48억5천만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19일 밝혔다.
라온메디는 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K2 투자조합으로부터 20억원, 중소기업은행 10억원 등 총 48억5천만원, 16만2659주의 신주를 발행했다. 발행가격은 2만9817원으로 투자후 30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게 됐다.
라온피플 관계자는 “자회사 라온메디가 개발한 AI치과 투명교정 소프트웨어 'Laon Ortho(라온 올쏘)'는 치과 교정을 위해 스캔한 치아 데이터를 CBCT(Cone Beam CT)에서 치근을 포함한 치아를 AI로 분리하고 3D뷰로 보여주는데 2분이면 완료되는 혁신적인 AI기술”이라며 “올해 미국 FDA(식품의약국)로부터 의료기기 승인을 받은 기술로 세계 최고 권위의 유럽 교정학회지(European Journal of Orthodontics)에도 등재되는 등 국내외 시장에서 AI 특허를 비롯한 기술 인증을 통해 금융권의 투자를 이끌어낸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라온메디는 기술투자에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3년간 R&D 투자비율이 연평균 1737%를 상회하면서 업계 최상위권 연구개발 기업으로 인정받고 있다.
또 12건의 특허와 함께 6건의 인증을 획득하면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통해 시장에 대한 진입장벽을 높이고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회사는 이번 투자유치를 바탕으로 AI 덴탈사업의 기술고도화는 물론 빠른 시장 진입을 통해 매출과 점유율을 높이고 투자자들의 신뢰를 쌓아 나가면서 기업밸류 확대 및 단계적 절차를 통해 기업공개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상원 기자 slle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