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이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 충돌평가에서 글로벌 자동차 그룹 기준 최다 차종으로 22개가 선정되며 안전성을 입증했다.
현대차그룹은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가 발표한 충돌평가에서 '기아 K4 2025년형'이 2024 IIHS 톱 세이프티 픽(TSP) 등급에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K4는 기아가 북미에 판매하는 준중형 세단이다. '2025 북미 올해의 차' 승용부문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린 데 이어 TSP에도 선정됐다. K4 선정으로 올해 현대차그룹에서 TSP+와 TSP를 받은 차종은 현대차 9개, 제네시스 8개, 기아 5개 등 22개로 늘었다.
2위는 토요타가 18개, 3위는 혼다가 11개 차종이 선정됐다. 현대차·기아는 대중 브랜드 가운데 각각 2위와 6위를 차지했고, 제네시스는 고급 브랜드 1위에 올랐다.
올해 TSP+ 등급에는 △아이오닉 6 △아이오닉 5 △코나 △투싼 등 현대차 4개와 △G90 △G80 △G80 전동화 모델 △GV80 △GV70 2025년형 △GV70 전동화 모델 △GV60 등 제네시스 7개, 기아 △텔루라이드 1개 차종이 이름을 올렸다.
TSP 등급에는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 △쏘나타 △팰리세이드 △싼타페 △싼타크루즈 등 현대차 5개와 제네시스 △GV70 2024년형 △K4 △EV9 △스포티지 △쏘렌토 등 기아 4개 차종이 선정됐다.
IIHS는 충돌 평가에서 최고 안전성을 나타낸 차량에는 TSP+ 등급을, 양호한 수준의 성적을 낸 차량에는 TSP 등급을 매긴다. 특히 올해는 뒷좌석 탑승객 보호와 보행자 충돌 방지 시스템에 더욱 엄격한 기준을 적용해 우수 등급 획득의 문턱을 높였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2024 IIHS 충돌 평가에서 현대차그룹의 다수 차종이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입증받았다”며 “앞으로 고객의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차량 탑승객과 보행자 모두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