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은평구는 이달 4차 산업 체험센터 '은평구립도서관 스마트리움'에 인공광(LED)과 영양혼합액 공급으로 작물을 생산하는 수직형 '스마트팜'을 개장했다고 17일 밝혔다.
'스마트팜'이란 비닐하우스·유리온실·축사 등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해 생육환경을 원격이나 자동으로 유지하고 관리하는 농장이다.
스마트팜은 흙 대신 영양혼합액을 사용해 작물에 필요한 양분을 적절하게 공급하는 방식으로 작물을 재배한다. LED를 이용해 쾌적한 재배 환경을 유지할 수 있어 이상기후 상황에서도 안정적 작물생산과 체험을 할 수 있다.
은평구 스마트팜은 쾌적한 재배 환경에서 새싹 인삼, 샐러드용 채소 등 다양한 작물을 재배한다. 농업교육과 생산 작물을 활용한 인삼 초콜릿 만들기 등의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도시농업 체험 프로그램은 서울에 거주하거나 서울에 소재한 개인, 단체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신청은 은평구립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하면 된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은평구 스마트팜은 미래농업 산업을 가까운 곳에서 배우고,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문화복합공간”이라며 “많은 구민이 방문해 미래 농업을 체험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명희 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