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언어 데이터 전문 기업 플리토가 CJ올리브영(이하 올리브영)이 운영하는 글로벌몰에 AI 기술 기반 다국어 콘텐츠 번역 서비스를 제공했다.
올리브영 글로벌몰은 올리브영이 세계 150여 개 국가를 대상으로 국내 뷰티 제품을 판매하는 역직구 방식의 온라인 플랫폼이다. 뷰티 제품을 비롯해 푸드, K팝 앨범 등 다양한 제품을 판매해, 국내 뷰티 제품 세계화와 중소기업 브랜드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플리토는 자체 개발한 통합 AI 번역 시스템을 통해 올리브영 글로벌몰 내 한국어 상품 이미지를 영어, 일본어 등 다국어로 번역해 제공한다. 스킨케어, 마스크팩, 뷰티 기획 상품 등 뷰티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상품 정보를 번역할 예정이다. 번역된 콘텐츠는 올리브영 글로벌몰 웹사이트와 전용 애플리케이션(앱)에 각각 적용된다.
플리토는 서비스의 불필요한 작업 단계를 줄이고 효율성을 개선하는 데 중점을 뒀다.
AI 번역 엔진, 광학문자인식(OCR) 기술, 플리토와 올리브영의 올리브영과 응용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 연동 등을 결합한 효율적인 워크플로우를 구축했다. 텍스트 추출 후 번역을 거쳐 최종 이미지가 생성되기까지 단계별 필요한 작업 과정을 단순화해 고품질 번역 콘텐츠를 기업용 관리 플랫폼으로 일관성 있게 제공할 수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이정수 플리토 대표는 “올리브영 글로벌몰의 상품 이미지 번역 작업 효율성을 대폭 개선해 K뷰티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고객 경험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보다 혁신적인 최첨단 번역 시스템을 구축해 국내외 이커머스 기업들의 세계 시장 확장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인 기자 modernm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