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지도 서비스에서 여객선 이동 경로를 제공한다.
네이버는 해양수산부와 협력해 여객선 길찾기 서비스를 선보였다고 13일 밝혔다.
이용자는 네이버 지도에서 여객선이 포함된 경로 길찾기와 함께 한국해운조합(KSA)이 제공하는 선착장·매표소 정보, 여객선 운항 시간표, 총 소요시간·이용 요금 등 여객선 관련 최신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에서 제공하는 정보를 바탕으로 한 정상 운항·지연·결항 등 실시간 여객선 운항 현황도 살펴볼 수 있다.
네이버와 해양수산부는 지난해 양해각서(MOU)를 교환한 이래, 해양·수산 분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발전을 위해 협력을 이어왔다. 이번에 여객선 정보를 연동해 도서 지역 거주민, 섬 지역 관광객 등 연안 여객선으로 이동하고자 하는 이용자에게 정확한 운항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네이버는 네이버 지도에서 여객선 예매 기능도 도입할 계획이다.
선착장, 터미널, 기항지 명칭을 포함해, 여객선 길찾기 서비스는 다국어(영·중·일)로도 지원된다.
이은실 네이버 리더는 “네이버 지도가 제공한 대중교통 수단이 버스·지하철·기차·항공에서 여객선까지 확대돼 이용자가 이동 전 다양한 경로를 참고할 수 있게 됐다”면서 “네이버 지도는 올인원 플랫폼으로서 목적지까지 경로를 탐색하고, 실제 이동하는 이용자 여정을 편리하고, 연결성 높게 지원하도록 서비스를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변상근 기자 sgbyu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