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KT·LG유플러스가 2025년 조직개편을 통해 인공지능(AI) 사업에 주력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영업 조직까지 AI 상품 판매를 강화하도록 재편하는가 하면, 연구개발(R&D) 조직도 대폭 강화했다. 조직개편을 통해 AI 인프라·서비스 기업으로 재탄생하겠다는 이통3사의 강한 의지를 읽을 수 있다.
SK텔레콤은 AI관련 부문급 사업부 4개를 전면 배치하고, AI·데이터 사업 강화를 위해 SK텔레콤(무선)과 SK브로드밴드(유선), SK C&C(IT) 간에 융합을 강화한다.
KT는 내년 미디어부문 신설과 전략·컨설팅사업부문 신설로 마이크로소프트와 협업한 AI사업을 강화하고 엔터프라이즈 부문을 재편해 AI 기업영업을 강화하도록 했다.
LG유플러스는 기존 조직 틀을 유지하면서도 컨슈머부문과 AI에이전트 개발을 강화하는 방향이다. 홍범식 신임 CEO가 일정기간 운영한 후 부분 추가조직개편이 있을 수 있다.
박지성 기자 jis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