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최대 건축 전시회에서 한국관 운영
K-Industry, 인도 시장 공략 본격화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KOTRA와 협력해 14일까지 3일간 인도 뉴델리에서 열리는 '2024 인도 델리 건축 전시회(ACETECH 2024)'에 한국관을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경과원이 5번째로 참가하는 행사로, 건축 및 인테리어 디자인 산업의 혁신적인 제품과 솔루션을 선보이는 자리다.
ACETECH은 2006년 시작돼 매년 개최되는 아시아의 대표적인 건축 전시회로, 올해는 하이데라바드, 벵갈루루, 뭄바이에 이어 4번째로 뉴델리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에는 약 4095개사가 참가하며, 5500여개 브랜드가 건축자재, 인테리어, 건설 등 22개 세부 분야를 선보인다.
인도의 건축·건설 시장은 GDP의 약 10%를 차지하며, 2024년에는 640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빠른 도시화와 경제 성장, 그리고 인도 정부의 인프라 투자 확대가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 경과원은 방수재, 몰딩, 물탱크 등 11개사의 제품을 전시하며, 특히 인도 최대 건설사인 L&T와 협업해 K-Industry를 홍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현지 기업인도 한국관을 방문해 한국 제품 구매를 검토할 예정이다.
또 우리 기업은 전시회 개막일에 열리는 'Design Conclave' 포럼에 참가해 업계 혁신 제품 및 기술을 이해하고 인도 시장 동향을 파악할 기회를 갖는다.
강성천 원장은 “국내 건축 시장 침체 속에서 해외 판로 개척은 필수적”이라며 “우리 기업이 인도를 거점으로 세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경과원은 내년에도 KOTRA와 협력해 미국 플로리다 의료기기 전시회 등 세계 유명 전시회에 단체관을 구성해 중소기업의 판로 확대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경과원 전시사업팀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수원=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