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는 12일 새만금산단에서 미래차 전환의 중심 역할을 수행할 '미래모빌리티 테크센터 개소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미래모빌리티 테크센터는 2018년 4월 군산지역 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 지정에 따라 자동차산업 부흥을 위해 '상용차산업 혁신성장 및 미래형 산업생태계 구축' 예타사업의 일환으로 설립됐다. 단순한 연구시설을 넘어 미래형 자동차산업의 혁신과 융합기술의 중심이 될 플랫폼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센터는 사업비 542억원을 투입해 총 2동(연면적 1만1144㎡) 규모로 올해 5월 준공됐다. 연구 및 제조를 위한 20개실의 입주공간과 전시 및 각종 행사를 위한 공간으로 구성한 테크비즈 프라자와 전기·전자 핵심부품 개발 및 평가를 위한 12개 장비를 구축한 Co-LAB 센터로 구성됐다.
친환경차·자율주행차 핵심부품 사업화 지원, 산·학·연 공동 연구개발, 기업유치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며, 미래차 산업의 허브로 자리 잡을 계획이다.
현재 10개 친환경·자율주행차 핵심기업이 입주를 확정했으며, 추가로 10개 기업을 모집 중이다. 센터는 입주기업 간의 협력을 통해 미래차 전환과 기업 간 교류 확대를 촉진해 나갈 예정이다.
김종훈 전북자치도 경제부지사는 “미래모빌리티 테크센터의 개소는 전북이 글로벌 상용차 시장의 중심지로 자리 잡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기업, 연구소, 학계가 협력하는 허브 역할을 수행해 연구개발에서 상용화와 사업화까지 이어지는 전 과정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전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