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종합 컨설팅 기업 비에스지원이 업무 지능화와 자동화(BI·RPA) 기능을 결합한 클라우드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시작한다. 방대한 기업 데이터를 자동으로 수집·가공·분석할 수 있어 실무진의 보다 빠르고 세밀한 데이터 활용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비에스지원은 정보 수집부터 데이터 분석, 시각화까지 일련의 과정을 자동으로 진행하는 'C4:Analytics(Cloud AI Analytics)'를 내놓는다고 9일 밝혔다.
C4:Analytics는 BI와 RPA 기능을 결합한 솔루션이다. AI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내·외부 데이터를 수집·분석하며, 이를 시각화한 대시보드를 통해 실시간으로 결과와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정형화된 데이터 △변동 없는 그래프 △데이터 종류의 한계 △큰 비용 등 전통적인 BI에서 지적되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출시됐다.
기존 BI가 기업 내부자료만 사용했던 것과 달리 C4:Analytics는 RPA를 활용해 주요 경제 지표, 유통 셀아웃 데이터, 공급사 재고 현황, 그룹사 SCM 등 고객사에서 원하는 다양한 외부자료를 수시로 자동 취합·가공한다.
기존 BI 기능도 강화되어 사내 ERP의 데이터와 함께 활용 가능하다. 대표적으로 SAP HANA를 사용한 프리빌트 리포트가 있다. 프리빌트 리포트에는 판매 분석, 구매 분석, 재고 분석 등 다차원 분석이 가능한 보고서가 제공되며 기업에서 원하는 커스텀 리포트도 추가할 수 있다.
C4:Analytics는 클라우드 기반의 SaaS 방식으로 인프라 구축 부담이 적다. 고객은 간단한 접속만으로 이용할 수 있다. 특히 데이터 수집, 가공, 게시까지 전 과정에 걸친 자동화로 추가 작업 없이 언제나 최신의 정보를 습득할 수 있다.
비에스지원 관계자는 “C4:Analytics 도입으로 고객은 ERP, RPA, BI 등 다양한 자동화 디지털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며 “고객의 업무 효율성 증대 및 보다 손쉬운 디지털 전환(DX) 방향성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정형 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