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 해제 직후 ‘군 장병 적금’ 홍보한 정부?
지난 4일 정부에서는 계엄령 해제 가결이 하루가 채 지나지 않은 채, 군 복무 중인 장병들만 가입이 가능한 '장병내일준비적금' 홍보 영상을 같은 날 오후 4시에 올려 큰 질타를 받고 있습니다.
영상은 “육군 기준으로 매월 40만 원씩 18개월을 저축하면 총 1,468.5만 원을 모을 수 있다”라며 “특히 내년에는 더 좋아진다. 납입금액과 정부지원금 한도가 매월 55만 원까지도 늘어날 예정”이라는 설명으로 상품을 홍보했습니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이 타이밍 올라오게 검수한 팀장 누구냐”, “계엄령은 정부와 관계없다는 입장인 건가?”, “와 너희 진짜 다른 의미로 대단하다”, “부모들은 돈을 걱정하는 게 아니라 군대 간 아들 죽는 게 걱정일 텐데”라는 반응으로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올린 정부를 비판하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창민 기자 re345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