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이 7년 연속 스포티파이 최다 스트리밍 K팝 그룹에 등극했다.
스포티파이가 5일 발표한 '2024 랩드(Wrapped) 연말 결산' 캠페인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이 올해 39억 스트리밍으로 글로벌 최다 재생 수를 기록한 K팝 아티스트 1위에 올랐다.
이로써 방탄소년단은 2018년부터 7년 연속 글로벌 최다 스트리밍을 세운 K팝 아티스트가 됐다. 방탄소년단은 솔로 활동으로도 눈부신 성적을 거뒀다. 글로벌 최다 스트리밍 K팝 아티스트 톱 10에는 정국(2위), 지민(4위), 뷔(7위)가 랭크됐다.
글로벌 최다 스트리밍 K팝 음원 상위 10곡에는 무려 7곡이 방탄소년단 멤버의 솔로곡으로 채워졌다.
올해 스포티파이 기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재생된 K팝 음원은 지민의 솔로 2집 타이틀곡 ‘Who’였고, 정국 첫 솔로 싱글 ‘Seven (feat. Latto)’(2위)과 솔로 앨범 ‘GOLDEN’의 타이틀곡 ‘Standing Next to You’(3위), 뷔의 첫 솔로 앨범 ‘Layover’의 수록곡 ‘Love Me Again’(4위)이 그 뒤를 이었다. 뷔의 디지털 싱글 ‘FRI(END)S’(7위), 지민의 솔로 1집 타이틀곡 ‘Like Crazy’(8위), 정국의 두 번째 솔로 싱글 ‘3D (feat. Jack Harlow)’(9위)도 상위권을 차지했다.
국내에서도 지민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한국에서 최다 스트리밍 된 가수로 뽑혔다. 정국(3위), 뷔(5위)도 순위권에 들었다.
지민의 ‘Who’와 ‘Like Crazy’는 스포티파이의 한국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재생한 노래 1, 2위에 올랐다. 지민의 솔로 싱글 ‘Closer Than This’와 ‘Like Crazy (English Version)’는 각각 5위, 10위를 차지하며 한국 최다 스트리밍 아티스트의 위력을 과시했다.
정국의 ‘Standing Next to You’(3위)와 ‘Seven (feat. Latto)’(4위), ‘3D (feat. Jack Harlow)(7위)’, 뷔의 ‘Love Me Again’(8위)도 톱 10에 자리했다. 해당 차트의 상위 10곡 중 8곡이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솔로 작품이다.
국내 최다 스트리밍 앨범 상위권에도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솔로 음반이 다수 포진했다. 가장 많이 재생된 음반은 지민의 ‘MUSE’였다. 정국 ‘GOLDEN’(2위)과 ‘3D : The Remixes’(4위)가 그 뒤를 이었고 슈가가 Agust D로 발매한 솔로 앨범 ‘D-DAY’는 8위에 머물렀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스포티파이 누적 스트리밍 410억 회를 돌파한 유일한 K팝 아티스트다.
전자신문인터넷 최현정 기자 (laugardag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