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이브 2024]3개 공동관 모인 39개 기업…AI·디지털 트윈 등 첨단 기술 대잔치

'소프트웨이브 2024'에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등이 공동관을 구성했다. 3개 공동관에 39개 기업이 참가해 인공지능(AI), 디지털 트윈 등 첨단 기술을 선보였다.

◇SW융합클러스터 공동관…첨단 기술 보유 기업 한자리에

과기정통부와 NIPA가 함께 꾸린 SW융합클러스터 공동관에는 디지털트윈, AI 등 첨단 기술을 보유한 18개 기업들이 뭉쳤다.

휴비즈ICT는 철강, 제조 분야에 뛰어난 디지털 트윈 기술을 가진 기업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식물 백신 개발사 '바이오앱'에 디지털트윈 기술을 적용한 사례를 소개했다. 디지털트윈 기술을 통해 식물의 육성 과정을 실시간 모니터링해 업무 효율을 높였다.

빅웨이브에이아이는 기업 맞춤형 생성형 AI를 제공한다. 자사 '다큐먼트 AI' 기술을 통해 기업이 보유한 계약서, 사내 규정 등 문서를 기반으로 정확도 높은 답변을 제공한다. 사내에 직접 AI 솔루션을 구축하는 온프레미스 방식으로 보안 이슈를 최소화했다.

에어딥은 사물인터넷(IoT) 기능이 없는 구형 에어컨을 애플리케이션(앱)과 연동한 에어컨 제어기 '에어딥Q'을 들고 나왔다. '에어딥Q'를 부착한 에어컨은 전용 앱을 통해 온도·습도 등 기능을 원격 제어할 수 있는 IoT 에어컨으로 바뀐다. 구형 에어컨뿐 아니라 서로 다른 브랜드 제품을 통합 제어·관리할 수 있어 국내 대학과 같이 건물 규모가 큰 곳에 도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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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비즈ICT의 디지털 트윈 솔루션 시연 화면.

◇AI 특별관…똑똑한 업무 방식 제시하는 AX 솔루션 총집합

과기정통부와 NIPA가 함께 꾸린 AI 특별관에는 AI 유망기업 20곳이 모였다. 공공, 의료, 제조 분야 등에서 업무 생산성을 높이는 다양한 솔루션이 소개됐다.

모핑아이는 상수도관 탐사 로봇 '모핑봇'을 선보였다. 모핑봇에는 AI 기반 이상징후 예측 모델·상수도 관리 솔루션이 도입됐다. 상수도관 내부 최대 2km를 헤엄치며 수도관 파이프라인 균열, 누수, 이상 등을 탐지한다. 현재 제주도, 전주시, 광명시 등 지방자치단체 상수도관에 도입됐다.

엠티이지는 병원 수술실, 내시경실 등에서 생성되는 영상을 AI로 쉽게 관리할 수 있도록 한다. 수술 동영상 아카이빙 시스템(VACS)을 통해 영상을 단순 저장하지 않고 수술 영상 내 특정 장면이나 특정 환자를 쉽게 찾을 수 있게 한다.

피아스페이스는 영상 분석 멀티모달 AI를 활용한 CCTV 영상 모니터링·문제 알림 솔루션 'MACS' 솔루션을 소개했다. 객체 인식 방식이 아닌 비전언어모델(VLM)을 활용한 맥락 이해 방식으로 인식 정확도를 높였다. 한국딥러닝은 AI 광학문자인식(OCR) 솔루션 'DEEP OCR'를 들고 나왔다. 낮은 가격 대비 높은 성능을 무기로 제조, 의료, 금융 분야를 공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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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핑아이의 상수도관 탐사 로봇 '모핑봇'. 상수도관 내부 최대 2km를 헤엄치며 AI 기술을 통해 수도관 파이프라인 균열, 누수, 이상 등을 탐지한다.

◇NIA 공동관…AI로 돈 버는 우수기업 참여

NIA 공동관에는 페르소나에이아이가 자리를 차지했다. AI컨택센터(AICC)를 위한 AI 챗봇·콜봇 솔루션을 소개했다. AICC에는 생성형 AI가 적용, AI가 전화를 대신받아 업무 효율성을 높인다. 상담사는 AI 에이전트와 함께 응대하는 방식으로 한번에 최대 30명 고객까지 응대할 수 있다. 페르소나에이아이는 올해에만 대형 프로젝트 20건 이상을 체결해 매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현대인 기자 modernm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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