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대전시장이 4일 담화문을 통해 비상계엄령 선포로 인한 국정 혼란에 대해 깊은 유감의 뜻을 나타냈다.
이 시장은 “지난밤 비상계엄령 선포로 대전시민 여러분의 불안과 걱정이 크셨을 것”이라며 “오늘 새벽 국회에서 계엄 해제 요구안이 의결되고, 국무회의를 거쳐 최종 수용됨에 따라 계엄은 해제됐다”고 발혔다.
그는 이어 “시민 여러분은 걱정을 내려놓으시고, 일상으로 돌아가 정상적인 생업에 종사해 주시길 바란다”며 “대전시 공직자는 시민 불편이 없도록 흔들림 없이 업무에 전념해 주고 시민 재산과 생명을 보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비상계엄령 선포로 자유민주주의가 위협받고 있으며 정치권도 정쟁을 멈추고 민생 챙기기에 주력할 것도 주문했다.
이 시장은 “비상계엄령 선포로 발생한 국정 혼란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하며, 수십 년간 성숙한 자유민주주의가 위협받았다”며 “행정·입법 권력도 절대 남용되면 안되고 제한적으로 사용해야 하며, 여야 정치권도 헌법을 준수해 정쟁을 중단하고 국민을 위해 민생을 챙기는데 전력해 주길 촉구한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 기자 sm104y@etnews.com